발로 다지는/대청호반산길따라

2009.11.22.대청호반 10구간(회남대교~염치재)

풍경소리임재희 2010. 3. 3. 17:55

 언   제 : 2009.11.22.일요일 날씨 맑음

 어디로 : 회남대교-182봉-242봉-220봉-뒷골고개-대청호반-307봉-390봉-염치재

 얼마나 : 약7km를 놀며 쉬며 구경하며~

 누구와 : 대둘카페 동호인 47명과 함께

 

 오늘 가야할 코스가 빨강색으로 표시되어있는 지도

 염치재에서 남대문교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날머리인 염치재에 개인차량 8대를 옮겨놓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63번 시내버스와 개인차량 10대에 50여명의 횐님이 몰려 조용하던 회남대교가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네요.

 돌까대장님의 계획으로 차량10대가 모두 날머리로 이동하여,

 8대를 주차시켜놓고 다시 2대에 모든 운전자가 타고 들머리 회남대교로 돌아옵니다.  

 

 자기소개시간!  신입회원이 너무 많아 개개인을 기억할수가 없던 날이기도 

 

 똘이언니 모임을 함께하는 친구 류수정(수정) 조경자(왕자파스)가 참석 했습니다.

 

 회남대교 "금린"쉼터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저녁 뒷풀이 예약을 하고 떠납니다.

 

  

  회남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 182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들머리가 시작되고

  

 주유소입니다.

 아마츄어님의 단골메뉴 삶은계란과,리앤슈님이 손수 만든 부라우니 쟁탈전입니다.

 먹기도 바쁜데 산아님은 찍기에 바쁘시고~

 

 대청호반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 

 

 

 비경에 취해 찍고 찍히는~~~

 

 

 타샤님~! 

 

 경치좋은 연안차씨 묘소에서 점심상을 차립니다. 

 

 

 점심식사후 비경에 취해 조직원 귀대시간(13시25분)을 넘긴 지각생으로

 "산사람"합창을 다시한번 부르는 벌을 받습니다.

 

 산사람 합창에 이어 신참 신고식이 거행되니 군기반장 맨파워님은 신바람이 납니다. 

 오늘 10기 신입회원이 14명!

 노래에 춤에 웃고 떠드느라 산행은 아예 잊어 버린듯 합니다. 

 다 큰 어른들이 어쩜 이리도 잼나게 노는건지...   

 

 어머~! 내 모자 위에 메뚜기가~~~(봄날님 사진입니다) 

 

 우리 대장님 입이 귀에 걸리셨네요.흐믓^흐믓^^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도 대청호를 빛내줍니다.

 

 드디어 날머리 염치재입니다.

 

 염치재로 내려오는 길

 노을이 물드는 하늘을 보며 천 상병님의 "귀 천"을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노라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